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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 솔향기와 갯벌내음 그리고 도예공방

릴리c 2011. 8. 12. 15:21

 

 

 

캠핑 하면 당연히 캠프 파이어가 빠질 수 없습니다. 캠프장 내에는 모래사장을 이용한 캠프파이어 장소도 있구요, 바베큐로 맛있는 삼겹살 파티를 열 수도 있습니다. 요 위 조개탕은 어떤 캠퍼의 저녁 식사로 준비한 것을 한 그릇 얻어먹은 것이에요. 캠핑장 앞의 마시안 해변에서 줏어온 조개라는데, 시원한 그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또 하나, 캠핑을 하면서 내가 가장 기대하는 것이기도 한데 바로~~ 갯벌체험입니다!! 물이 빠지고 난 갯벌에는 조개, 소라가 가득~, 잠깐 사이에 소쿠리에 가득 채워진다고 하니 그날 저녁은 조개구이며 조개탕으로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만찬이 될 것 같지 않나요?  두그두그두그~~

 

참, 바베큐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각자 자신의 바베큐 그릴을 준비해 와도 좋겠지만 저처럼 장비가 없는 사람은 캠핑장 앞 수련센터 마당에 있는 바베큐 그릴을 이용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수련센터 옆의 식당입니다. 적어도 100명~150명이 앉아 식사할 수 있는 규모인데, 단체로 오시는 분을 위해 식사를 마련해준다고 해요. 물론 예약은 필수. 한쪽에 벽난로가 있어서 겨울엔 운치 있는 카페로 변신할 거 같습니다.

 

 

고양이와 꽃그림으로 장식된 이 건물은 도자기를 굽는 가마입니다. 도예체험공방에서 만들어진 흙이 이곳에서 구워져 작품으로 거듭나겠죠?

 

 

 

자~, 용유수련센터 정크아트 캠핑장 최고의 매력은 뭘까요? 바로 도예체험입니다. 이천 도자기 마을에나 가야 해볼 수 있는 도자기 만들어 보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흙이 좋아 흙을 만지며 살아가는 도예가 정왕모 씨가 도예체험을 직접 지도해 준다니 나도 한 번쯤 배워 볼 생각입니다. 마침 카페 동호회 회원이라는 몇 분이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며 '작업 삼매경'에 빠집니다. (도예체험 : 15,000원에 차는 얼마든지 마실 수 있고, 구워낸 자신의 작품은 택배로 보내줍니다.)

 

 

캠핑장과 함께 운영되는 도예공방 <미꼴>, 안에 들어서니 마치 인사동 골동품 가게를 옮겨 놓은 게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오래된 물건들이 도자기 사이에 널려 있습니다. 옛날에 쓰던 카메라만 해도 수십 개에 수십 년전에 사용하던 검은색 다이얼 전화기, 추가 달린 벽시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숫자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정말 많네요.

 

도예가 정왕모 씨는 틈만 나면 이런 물건들을 수집하러 다닌다는데, 금액으로만 따져도 엄청날 거 같군요. 보드라운 흙반죽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다가 차 한잔 마시면, 이곳 도예공방은 금새 분위기 좋은 카페로 변신~! 

 


 

캠핑장에서 자동차로 2~30분 거리에 왕산리 해수욕장을왕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 두 해수욕장은 낙조가 아름답기로 전국에 소문난 곳이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곳이라 캠핑하는 동안에 몇 번이고 다녀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깨끗한 샤워시설과 화장실은 기본이고, 단체로 오는 사람들을 위해 깔끔한 대형 식당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예약은 필수겠지요? 단체 수련회로 인기가 있다는데, 수십 명에서 수백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규모도 대단하네요.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캠핑, 흙과 바다, 갯벌, 낙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이 모든 것을 다 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너무나도 큰 행복입니다. 8월이 가기 전에, 여름이 가기 전에 책 두어 권 싸들고 꼭 다녀올 생각입니다.^^*

 

 

 용유수련센터 홈피 : www.yycenter.net

블로그   http://blog.naver.com/warmer4045/

미꼴 도예공방 : 032-746-5456 / 011-762-5811

 

글,사진 │ 여행상자 2기 블로그 통신원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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