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추천맛집]넉넉한 기다림의 슬로푸드 뽕잎바지락죽

정성과 시간을 들여야만 완성되는 귀한 분께 대접했던 음식 죽 이야기

                                                    =특허 받은 웰빙푸드 김인경 원조바지락죽

 

전북 변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면서 맛집을 물색하다가 찾아낸 곳이 '김인경 원조 바지락죽'

이다. 언제부턴가 여행 중 한 끼 정도(아침)는 꼭 죽으로 식사하는 습관이 생겼던 터라 내비게

이션에 의지해 죽집을 찾아갔다.

우리가 머물렀던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30분 정도 차를 달려 도착한 그곳은 주변이 온통 논과

밭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위치였다.

질 좋은 서해안의 바지락을 주원료로 하여 특허까지 냈다는 '김인경 바지락죽(뽕잎 바지락죽)'

의 소문은 그야말로 '지구적'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였다.

무슨 소리냐 하면, 이 집을 다녀간 수많은 '인사'들의 싸인이 실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유명 정치인도 있었고 연예인은 물론 각계각층 '인사'들의 싸인과 맛에

대한 극찬의 메시지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던 것.

 

 

죽이 의외로 든든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동안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먹은 죽 중에 특히 맛있었던 것은 제주도의 겡이죽과 보말죽,

전복죽이었는데 이번에 변산에서의 바지락죽(특히 뽕잎바지락죽)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바지락죽에 생뽕잎을 갈아 넣어 끓인 것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바지락의 맛과 향긋한 뽕잎의

향이 어우러져 별미로 느껴졌지만 약간의 아쉬웠던 점이라면 냉동 바지락을 사용한 게 아닐까

싶게 조금 질깃했다는 점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바지락이 듬뿍 들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메뉴의 하나인 바지락계란탕(5천원)에도 바지락이 듬뿍~ 들어 있다.

 

 

 

바지락을 이용한 '바지락 뽕 회무침(中2만5천원).

야채와 파를 넣어 매콤새콤달콤하게 한 바지락 무침에 뽕열매인 오디를 올리고 당면사리를

곁들였다. 사리와 함께 섞어 먹으니 집나간 입맛이 돌아오는 느낌이다.

 

 

 

 

 

내 입맛을 유난히 사로잡았던 '바지락뽕잎전(1만원).

향긋한 뽕잎 내음이 후각을 자극했고 한 점을 뜯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식감에 술술 넘어가는

느낌이다. 아주 맛있다~!!

 

 

바지락이 흥건(?!)하게 들어 있던 바지락계란탕(5천원).

싱겁게 먹는 내 입엔 좀 짰지만,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먹었다.

 

 

벽면 가득 붙어 있는 싸인을 살펴보니 국적도 다양하다.

영어권 지역은 물론이고 아랍계 사람들도 다녀간 흔적이...

마침 자리를 함께 했던 '전설의 DJ 김광한' 씨를 알아본 죽집 사람들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

식사가 나오기 전부터 흰 종이를 들고와 싸인을 부탁한다. 그러나...

"죽 맛을 보기 전엔 싸인할 수 없다~!"

는 김광한 씨의 말에 식당 안에 있던 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린다.

결국 그는... 식사를 마친 후 싸인을 했다는~~^^*

 

 

 

 

 

 

금빛 물결을 이룬 죽집 앞의 갈대밭이 장관이다.

 

 

김인경 원조 바지락죽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90-12(변산온천 초입)

전화 : 063-583-9763

         011-871-9703

홈페이지 : 바지락죽.com

 

아~ 잠깐만요~!! 전설의 DJ 김광한과 함께하는 LP 음악 감상회         시간 - 5월 5일(토) 오후4시 장소 - 경희대 가는길 산타나카페           1호선 회기역 하차 경희대출구           경희대 가는길 3백미터에서 전화주세요.          02-966-7535          회비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