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구석구석

벌판 가득 유채꽃 만발한 이곳은?

릴리c 2012. 5. 9. 08:30

대와 함께여서 정말 해~!!

                    아름다운 추억을 담기에 여념이 없는 행복한 사람들-유채밭 풍경

 

노오란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에서 그들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가끔 그 추억을 꺼내볼 때마다 그들은 행복해진다.

 

요즘이야 결혼 시즌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사계절 내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시간(굳이 낮

시간만을 고집하지 않는)에 결혼식을 올려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예전엔(적어도 내가 결혼할 무렵만 해도) 주로 봄 아니면 가을이 결혼 시즌이었다.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가면 괜찮은 거였고, 못 가도 온양온천 정도는 다녀오던 시절이었다.

그래서인지 봄에 결혼한 사람들의 신혼여행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제주도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대부분.

노란 꽃 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부부의 모습은, 그들의 삶이 힘들어질 때에도 혹은 어쩌다

부부 사이에 위기가 닥쳤을 때에도 그들을 묶어주는 사슬 같은 존재가 되어주곤 했다.

 

과거엔 유채꽃 하면 제주도를 떠올렸지만, 요즘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유채밭을 전국 어디에

서나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나는 10월에 결혼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화사한 유채꽃 사진은 없다.

그대신 억새풀 풍성한 가을 분위기가 전부다.

 

 

그냥 구경만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 찍어주고...찍히고...

저마다 추억 담기에 한창이다.

영원히 남을 행복한 순간들...

 

 

 

 

내 블로그 이웃님들은 벌써 눈치채셨을 것 같다, 이곳이 어디인 줄을...

며칠 전 봄향기 싣고 꽃마차가 달리는 고창 청보리밭http://blog.daum.net/lilyfield/7837284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금방 알아보셨으리라~ㅎㅎ

그렇다. 고창 청보리밭 한쪽에 노~~~란 유채밭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사실은, 서울에서도(정확히는 구리시) 유채꽃 축제가 있었다. 그래서 그곳을 다녀와 함께 포스팅 할

생각이었는데...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다.

하여... 고창 청보리밭이 아닌 고창 유채밭을 소개하는 것이다.

요즘은 정말 전국 곳곳에 볼거리가 참 많아져 여행의 맛과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게 되어, 사람들을

자꾸만 유혹한다.

 

 

하지만...

그 여행의 유혹엔 언제나 못이기는 척 넘어가고 싶다~ㅎㅎㅎ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청보리밭(고창)도 살짝 맛보시길...

청보리밭이 궁금하신 분은 요기를 클릭해 보세요~^^*

봄향기 싣고 꽃마차가 달리는 고창 청보리밭(http://blog.daum.net/lilyfield/7837280)

 

 

고창 청보리밭/유채밭

위치 :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문의 : 063-560-2733(고창군청 지역축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