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소나기 한 줄기가 그립던 일요일 오후......
정말로 선물 같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좋은 흙냄새가 공기를 타고 내 방으로 들어옵니다
빗물이 튀어도 좋습니다
창을 열고 빗방울을 세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유리알처럼 맑은 왕관이
수도 없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빗방울이 네모네모입니다
네모 빗방울...
아하~
동그란 아이도 있군요~
줄기차게 쏟아지던 소나기는
오래가지 않았어요
오랜만에 빗방울과 놀았던 5분
2013년 6월은
그렇게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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