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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안여행]아름다운 추억 하나 보탠 염색 체험

릴리c 2013. 12. 17. 08:00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

.

조지훈님의 <승무>가 생각납니다.

뜬금없이 왠 '승무'냐고요?
얼마 전 염색 체험을 해봤는데

그때 만든 것이

하얀 비단천에 물을 곱게 들인 스카프였답니다.

물 들이기 전의 얇은 사(絲)로 짠 비단 천을 보니

은은한 아이보리 색에 투명한 것이

문득 <승무>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염색 과정은 다음에 다시 올릴게요^^

완성된 실크 스카프를 빨랫줄에 널어 말립니다.

물기가 남아 있을 때와

마른 상태의 색감이 다른 게

참 아름답네요.

 

 

 함안(경남) 여행을 하면서

전통 직물천연 염색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이곳에서는 항상 문이 열려있어서

누구라도 와서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이 염색 전의 비단 천입니다.

그대로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나만의' 스카프로 재탄생한

비단 스카프로

올 겨울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 염색 과정은 다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경남 함안 여행 중 '염색 체험'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더 보태고 돌아왔답니다.^^*

천연 염색 체험 시범 사업장-쪽물에 하늘 담그기

(농진청 지정 농촌교육농장, 전화 문의 ; 055-587-4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