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요리

[분당/운중동맛집]한식브런치와 에스프레소 피자가 절묘한 요리샘의 노란문

릴리c 2014. 9. 29. 08:00

이태리식한식의 콜라보가 절묘한 맛집, 노란문의 감동

치명적인 유혹의 에스프레소 피자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피자가 있었어?"

며칠 전, 친구들과 분당 판교의 맛집을 찾았을 때의 일입니다.

에스프레소 피자의 환상적인 맛에 감동까지 할 줄이야~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노란문이 퍽 인상적인

'노란문'이란 맛집에서 맛의 감동에 빠지고 만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피자 전문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탈리안 정통 피자&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요리사와 커피와 음료 전문가인 큐 그레이더

그리고 한식요리 전문가인 행복한 요리샘 김현숙 씨의 협업으로 연구해낸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미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전문가들의 콜라보레이션 맛집인 셈이죠^^*

 

 

향긋한 커피향이 '끝내주는' 에스프레소 피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그 맛을 절~대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맛의 피자입니다

 

 

처음 찾아갔는데도 금새 눈에 띄는 노란문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던 <노란문>.

 

 

테이블에 놓인 종이를 보니

샘'스 브런치?

궁금한 마음에 물어보니

한식 요리 강좌로 꽤 인기가 높은 '행복한 요리샘'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점심 메뉴라고 하네요.

신선한 재료만을 써서 요리 선생님으로서의 긍지로 정성들여 만든

점심 한정 메뉴(하루 20인분만 제공)랍니다.

 

 

친구들과 몇가지 요리를 주문했는데

맨 먼저 진짜 통나무 접시에 빵과 발사믹식초를 뿌린 올리브오일이 나옵니다.

여기에 찍어 먹는 빵, 참 고소하고 맛나죠~^^

 

 

시저 샐러드는 흔히 먹던 시저 샐러드가 아니네요.

60도 열로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 바람에

"이거 진짜 닭가슴살 맞아?

우리들 모두 의심의 눈초리로 요리조리 살펴봤다죠~

닭가슴살 하면 보통은 퍽퍽한 게 특징인데

어찌나 부드럽고 고소하던지...

 

 

마치 부드러운 생선살을 씹는 기분이었답니다.

곁들인 채소 역시 신선신선~~^^

 

 

비주얼이 꼭 생선살 같지만

분명 닭고기 맞아요맞아~^^

 

 

여럿이 레스토랑에 가면 좋은 점,

맛있는 것 여러가지 시켜서 함께 나눠먹는 재미,

이거 빼놓을 수 없는 기쁨이라는 거, 아실래나~~ㅎㅎ

이번엔 스파게티를 맛볼 차례입니다.

 

위 사진은 엔초비 오일 스파게티인데

싱싱한 조갯살과 쫄깃한 새우살, 검은 올리브와 마늘, 방울 토마토가 들어가고

약간 매콤한 맛이 나니 느끼함이 전혀 없었고,

 

아래는 아마트리치아나라는 이름의 스파게티인데

매콤한 토마토소스가 한국인의 입맛에 딱~ 어울리는,

스파게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단번에 먹을 수 있는 두 가지 맛의 스파게티더군요.

아, 침 넘어간다~~^^

 

 

 

여러가지 요리를 먹다보니 물티슈도 필요합니다.

요렇게 깔끔한 물티슈, 맘에 들어요^^

 

 

이번엔 돼지 바비큐 피자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베큐 그릴에 구운 베이컨을 얹어

고기의 구수한 향미가 입맛을 당기게 하더군요.

살아 있는 신선한 채소의 비주얼 역시

식욕 촉진에 한 몫 했다죠~~~^^*

 

 

 

치즈와 싱싱한 채소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돼지바베큐 피자,

얇은 피자를 좋아하는 제게 행복한 맛을 선사해주었어요~♥

 

 

 

<노란문>에서 내놓는 피자는 이렇게 정통 화덕에서 구워줍니다.

 

 

한식 애호가인 제가 엄청, 무쟈게 기대했던

샘스 브런치입니다~!!

유기농 재료를 대부분 사용한다는 고집스런 정성으로 차려낸 밥상,

엄마의 손맛을 찐~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집이 가깝다면

'행복한 요리샘 김현숙' 요리 선생님에게

직접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생기더군요~

꼭 엄마가 만들어주신듯

음식 하나하나가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어서,

샘스 브런치 전에 샐러드며 스파게티, 피자를 먹은 후인데도

정신없이 먹고 말았답니다~

한식사랑 릴리의 식탐~~^^

(평소엔 절~대 식탐부리지 않습니다, 레알~)

 

 

 

포만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등장한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 피자.

피자 위에 아이스크림이 쌩뚱맞게(?!) 올라 있는

이름도 생소한 피자,

배가 부르니 그다지 식욕이 당기지 않았는데...

옴호낫~~!!!

이게 뭔 일이래?

 

 

따뜻한 피자 한 조각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돌돌~ 말아

입에 넣어봅니다.

오잉?

이거, 피자에 무슨 짓을 한 거지?

에스프레소 향기가 솔솔 풍기고

아이스크림과 커피시럽의 달콤쌉싸름한 맛이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우왕~ 넘흐넘흐 맛있어요~!!

입안 가득 퍼지는 커피향과 달콤함의 유혹이

치명적입니다.

아마도 이런 피자는 국내 최초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노란문>의 유혹은 그게 전부가 아니었어요...

 

 

<노란문>의 메뉴들은 고정관념을 거부하는듯 보입니다.

이번엔 디저트 블루베리 눈꽃 빙수가 우릴 놀라게 했으니...

위 사진의 비주얼에서 보듯

이게 어디 빙수의 모습이냐구요~~

그런데 한 스푼 떠먹어본 순간~

블루베리 향이 나는 상큼한 맛에 다들 깜놀 표정입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맛,

사각사각 씹히는 얼린 블루베리와 함께

입안에 샤워를 하는 것 같은 상큼함이 일품이었죠.

 

 

블루베리 눈꽃 빙수,

다시 먹고 싶다~~~^^*

 

 

 

묵직한 <노란문>의 입구 문입니다.

좀 특이한 구조의 반 회전문이네요.

 

 

화장실 입구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고...

 

 

점심시간이 아닌 오후 세 시쯤 들어갔는데도

실내엔 손님들로 가득하네요.

이 집의 음식맛을 단번에 짐작할 수 있었던 순간.

 

 

가을 낙엽이 흩날리는 날,

뒷뜰의 테이블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 하는 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음식이 맛있고 친절한 곳은 마구마구 알리고 싶은 게

맛집 블로거도 아닌 저의 마음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었다죠~^^

 

 

 

 

한식 브런치와 정통 이태리 피자&스파게티를 잘하는

<노란문>에서의 맛있는 식사 덕분에 한동안 행복했던 릴리입니다.

 

분당 맛집 <노란문>

경기도 분당구 운중로 146번길 15-4

031-8016-8026 / 010-8964-6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