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숲

시인 등단

릴리c 2018. 6. 10. 00:03



그대라는 숲  /  최경순


그대 생각날 때마다

마음 속에

나무 한 그루씩 심었습니다


보고 싶을 때마다

자작나무, 소나무...


그리울 때마다

단풍나무, 은행나무...


추억이 떠오를 때마다

느티나무, 대나무...


어느 새 숲이 되었습니다

그대가 되었습니다.









2018년 6월호 월간지 <문예사조>

<구절초> <가을 바람><그대라는 숲>

3편의 시로

시인 등단을 하였습니다.


'시인'이라는 호칭이 낯설기만 하니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최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