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무지개빛 사이로 바람이 불면 구름이 지나고 꽃가루가 날린다. 온몸으로 받아내는 한숨소리에 오래 전 바람을 가르고 달리던 소녀가 그립다... 요즘 바람개비는 이렇게 생겼다. 어린 시절, 바람을 가르며 언덕을 달려 내려가던 추억에 잠시 젖어본다... ^^* (수덕사 입구 상점에 진열된 바람개비였습니.. 풍경 스케치 2008.03.14
물 흐르듯 빙빙 돌아가는 물 위에 꽃들도 함께 돌아간다. 꽃을 바라보듯 돌아가는 우리 인생도 바라볼 수 있다면... 과연 저렇게 아름답기만 할 것인가...... 마음 비우고 물 흐르듯 그냥 흐르다보면 내 마음속 평화는 바로 이곳에 있을텐데... 소중한 게 무엇인지 그걸 찾아내려고 난 오늘도 까치발을 하고 내다본.. 여행/국내 구석구석 2008.03.11
3월에는 집안에 있는 화분에 아주 조그만 싹들이 올라온 걸 이제야 알아봤다. 주인이 무심해도, 계절을 먼저 알아보는 욘석들이 참 이쁘다..^^* 남쪽에는 벌써 매화가 한창인 모양이지만... 우리 동네엔 아직 먼듯하야...이 애들이라도 먼저 선 보입니다^^* 3월에는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내준 한장의 꽃봉투 .. 풍경 스케치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