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어느 날인가, 좋아하던 푸른색이 갑자기 낯설어진 적이 있다. 즐겨 입던 푸른색 자켓이 왠지 어울리지 않게 느껴졌다. 얼굴빛마저 칙칙해 보이더니 붉은기가 도는 밝은 색으로 바꿔 입자 훨씬 나아 보인다. 아, 그 ‘칙칙함’은 바로 ‘나이’였던 것이다. 흰머리가 눈에 띠었을 때.. 내 이야기 2008.01.09
빨강이 좋아지면... 지난 크리스마스 때 기분 좀 내려고 샀던 포인세티어. 빨강이 좋아지면 나이가 든다는 증거라지... 빨강뿐 아니라 무지개색깔을 좋아한다고 촌스럽다 흉본다 한들 겁날게 뭐람... 뭐, 빨강이면 어떻고, 튀니지안 블루면 어떠리... 선명한 색상을 보면 마음까지 밝아지는 걸 어쩌리... 그래봤자 빨강 머플.. 마음의 숲 2008.01.09
영화 <色, 戒> 영화 <色, 戒>를 보았다. 욕망을 뜻하는 '色'과 신중함을 뜻하는 '戒'는 이 영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서로에게 다가온 상대방을 신중하게 경계했던 두 사람은 사랑의 치명적인 유혹을 간과하는 순간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결국 육체의 뜨거운 욕망으로 시작된 관계는 그토록 신중했던 그.. 화제·책·영화·공연·전시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