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도

2. 델리, 현대와 중세가 조화를 이루는 곳

릴리c 2011. 4. 28. 17:46

<<델리>>
인도의 수도 델리.

한국에서는 뉴델리와 델리라는 두 개의 도시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뉴델리(20세기에 형성)와 올드델리(17세기에 형성)가 하나의 도시 속에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붉은성이라 불리는 랄 낄라가 있고, 회교 사원인 자미 마스지드, 꾸뜹 미나르,

바하이 사원(연꽃 사원)등 많은 유적이 있다.

 

랄 낄라(붉은성)

 올드델리의 대표적인 건물은 붉은 화강암으로 된 성벽의 랄 낄라.

1947년 8월 15일, 인도 최초의 수상 네루가 영국지배의 종식을 알리며

국기를 게양했던 곳이니, 인도의 현대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무굴황제들의 궁전.

샤 자한이 지었으나 자신은 그곳에서 살아보지도 못했다.


꾸뜹 미나르

 인도 최초의 이슬람 왕조인 술탄국의 첫군주이자 노예왕조의 시조인 꾸뜹 딘 에이백이

세운 것으로, 힌두교도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여 1199년경 짓기 시작, 3대를 거치면서

120년 만에 완성한 5층탑.

철기둥

 꾸뜹 미나르 앞에 막대기처럼 보이는 길다란 것은  순도 99.99%의 철로 만들어진

철기둥. 5세기 굽타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높이 7.5미터의 철기둥인데,

 1600 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혀 녹슬지 않아 어떻게 이것을 만들었는지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사원터

 꾸뜹 미나르가 세워진 주변의 사원이 있던 곳.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자녀들을 데리고 유적을 보러 나온 인도인 가족.

차림새로 보아 중산층 이상으로 보인다.

 

바하이 사원(연꽃사원)

 이 건축물은 1980년부터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얀 대리석으로 27개의 꽃잎을 표현한 35미터 높이의 건축물로서,

연꽃이 반쯤 핀 모습을 하고 있어 아주 아름답다. 이 사원의 특징은

신분이나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신앙에 맞게 기도를

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해질녘 역광으로 찍은 모습이어서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