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2
지난 번 텃밭 고랑 맬 때 나가보고 거의 2주 만에 다시 나가보았습니다.
와~ 어느 새 훌륭한 밭으로 변했네요~
다들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아마 모종을 사다 심은 모양입니다,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란 걸 보면...
뭐, 모종이면 어떻고 씨앗이면 어떻습니까?
생명을 키우고 가꿔주는데 의미가 있는 거지요~^^
▲ 누구네 밭인지 참 깔끔하네요... 가만~ 보니 제각기 다른 그림을 그려넣은 밭은 주인의 성격을 닮았나 봅니다^^*
▲ 모종을 심고... 다독여 주고... 물 주고... 사랑을 주고... 정성을 기울입니다^^*
▲ 어디선가 끄응~ 끄응~ 소리가 들리더군요...(믿어주셈~!ㅋ)
주변을 둘러보니, 앗~ 딱딱하게 굳은 흙을 밀치고 올라오는 새싹이 보이는 거에요~
땅을 가르고 나오는 저 생명력에 외경심마저 일더군요~ 땅 속 기운이 이렇게나 세찬 거였구나, 하는...
아파트 고층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땅의 기운(地氣)과 얼마나 떨어져 살아왔나...
요즘 인간들은 地氣를 못받아 생기는 병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요.. 비약이 넘 심했나요?ㅎㅎ
▲ 요넘들은 벌써 뜯어먹어도 좋을 만큼 실하게 자랐네요~ 나, 상추!! 제 옆에 방울 토마토 달린 거 보이시죵?^^*
▲ 상우네 집은...안봐도 비됴에요, 사랑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 틀림없어요~ ♥
텃밭을 찍고 돌아나오니 석양에 길게 누운 그림자...누굴까~~요~? ^^*
2008.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