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밥
▲ 입맛없는 봄철, 갑자기 꽃밥이 생각났다.
지난 번 온양 꽃식물원에 들렀을 때 밥 넣고 고추장 넣고 비비기가 아까워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결국 비벼 먹었던...
맛을 자랑한다기 보다 그냥 눈으로 먹는 꽃밥. 그러나 맛있었다.
대형 온실 한칸은 온통 식용꽃들로 가득했다. 한 번 꽃을 따낸 자리에서는 3개월이 지나야 새꽃이 핀단다.
▲ 한 코너에선 '꽃물들인 손수건' 만들기 체험이 한창...
꽃잎을 취향에 따라 배치하고 손수건을 반으로 접거나 신문지 등을 덮어 수푼으로 톡톡톡~ 두들겨 준다.
하얀 손수건에 꽃물이 곱게 들면, 이를 식초물에 몇 번 흔들어 꽃물 빠짐을 방지한다.
그리고 말려주면 끝~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꽃물 손수건이 탄생한다~ ♥
(2008. 3 온양 꽃식물원에서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