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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또 다른 행복을 주는 과거속 여행

릴리c 2009. 7. 10. 00:29

 

전화로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게 요즘 일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 장마야 끝나겠지만, 그들의 가슴에 난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 안위에 한숨 돌리기보다는 그들의 아픔에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이 장마가 무사히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그런가 하면 햇볕이 쨍쨍 내리쪼여 눈을 제대로 뜰 수조차 없는 곳도 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요즘 이집트문명전이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시실에서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들 타임머신 동승자가 되어 시간여행을 한다.

 

"창원여중생들의 추억만들기"

 

멀리 창원에서 올라왔다는 여학생들이 박물관에서의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었을 때, 오늘의 추억이 그들의 삶 속에 풍요로운 한 페이지로 남아 있겠지.

 

"남쪽에 폭우 소식이 전해진 7일,

중앙박물관에는 뙤약볕이 내리쪼이는 더위에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사는 게 팍팍하다고 여겨질 땐 박물관을 찾아 나만의 고즈넉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시실을 둘러보다 다리가 아프면 차 한 잔의 여유를 불러보자.

과거 속으로의 여행이 또 다른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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