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요트 타고 낭만 여행 즐기기/서귀포 대포항

릴리c 2012. 1. 3. 08:30

푸른 바다를 품은 제주 낭만여행, 주상절리 앞바다에서 나는 한 마리 작은 새가 되다

                                                                  ==대포항 그랑블루 요트 체험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고, 깊고 푸른 바다 위를 한가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가끔 친구하자며 날아든다. 바다를 달리는 흰색 요트에는 검은 색 선글라스를 낀 남녀가 태양빛을

받으며 칵테일 잔을 부딪친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누구나 한 번 쯤 꿈꿔보는 낭만적인 요트 타기...

이젠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항에 가면 누구나 요트의 주인이 될 수 있으니까.

 

 

 

 

초대형 크루즈 요트 그랑블루가 정박해 있는 곳은 서귀포시 대포항이라는 작고 운치 있는 항구다.

물고기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는 백조처럼 자태가 매우 아름다운 배가

바로 내가 타게 될 럭셔리 요트 '그랑블루'다(아래 사진).

그랑블루는 레저를 목적으로 상업운항을 하는 크루즈 요트로, 최대 인원 53명(승무원 3명 포함)이

탈 수 있는 초대형 요트인데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완성된 요트계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빨간색 등대와 노란 방파제가 아름다운 대포항.

 

 

 

작고 소박하지만 운치 있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흰색 크루즈 요트가 왠지 편안해 보이는 것이

꼭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편안함과 럭셔리함이 잘 어우러진 '그랑블루'가 이곳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 위해 요트를 타러 데크를 걷는 동안 심장이 두근거린다.

승무원들의 정중한 인사와 함께 선내에 들어서니 사방 유리창이 있는 고급 바가 나온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와인과 음료, 다과를 즐기며 특별한 체험이 시작된다.

이 배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ㅎㅎ

 

 

 

배 안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바다 위의 호화 별장'이란 명칭에 걸맞는 시설이 들어차 있다.

누워서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고급침실, 와인 바, 선상 노래방,

세미나실, 럭셔리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요트에서 신을 수 있는 미끄럼 방지용 신발도 준비 되어 있다.

점점 멀어지는 육지가 한 폭 그림으로 느껴지고...

 

 

 

 

갑판 위에선 어느 새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 물 반 고기 반?

낚싯대마다 걸려나오는 물고기로 사람들의 비명이 끊이질 않는다.

이렇게 잡은 생선으로 즉석 회를 떠 선상 파티가 벌어지기도 하니 이런 신선놀음이 또 있을까 싶다^^

 

 

낚싯대가 크게 휜 것으로 보아 뭔가 엄청난 대어가 낚인 것 같다.

한참을 씨름했으나... 건져올리지는 못했고 결국 낚싯줄을 끊어내야 했다ㅠㅠ

아마도...이곳에 자주 출몰한다는...돌고래가 아니었을까...

이곳에서는 돌고래와의 미팅이 이뤄지기도 한단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눈덮인 한라산 봉우리가 무척 아름답다.

난 아직 한라산 정상에 올라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비로운 매력이 느껴진다.

언젠간 그 신비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날이 오겠지...

바닷가에 지어진 성(城)?은 아프리카 박물관.

 

 

 

요트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동력과 무동력을 모두 이용해

멋진 세일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동력으로 달리던 요트에

하얀 돛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하얀 날개가 하늘을 가리고

이내 배의 엔진을 끈 채 요트는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순수 바람의 힘만으로 항해하게 된다.

 

 

 

 

활짝 편 날개에 바람이 부딪치고

그 힘으로 요트는 움직인다.

너무나 멋진 이 순간을 남기기 위해

모두들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대로 어디까지 흘러갈 것인가...

 

 

 

펄럭이는 하얀 돛 아래에서 인증샷~!

온전히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바다 위에 서 있으니

무엇이 하늘이고 무엇이 바다인지 모두 하나가 되고...

나는 그저 한 마리 작은 새가 되는 것 같다.

 

 

 

 

 

가까이에서 보는 주상절리.

억겁의 세월이 켜켜이 잠들어 있는 저 바위는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세월을 묵묵히 지켜볼 것인가.

한낱 티끌에 지나지 않는 인간의 존재가 한없이 작아보이는 순간이다.

 

 

 

 

그랑블루 620의 특별한 혜택

1.와인, 음료, 다과 제공...고급와인, 주류, 계절 과일, 다과 제공 등.

2.바다낚시와 즉석회...낚시로 잡은 생선과 직접 채취한 어류를 즉석회로 제공.

3.각종 이벤트 행사...생일, 프로포즈, 웨딩촬영, 일출 일몰 세일링, 기념일 축하 등.

4.특별 이벤트 서비스...요트 세일링 체험 및 기념촬영/요트선수 출신의 스키퍼와 함께 바람을

                                활용,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그때의 감동을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 전송.

5.초특급 호텔 서비스...바다 위의 호화 별장 그랑블루 620이 자랑하는 선상 노래방, 세미나실,

                                럭셔리 파티, 고급침실, 와인 바 등의 시설 이용.

6.돌고래와의 미팅...요트를 타고 돌고래를 만나면서 대자연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다.

7.운항체험 프로그램...직접 초대형 크루즈 요트를 조정하고 운항하는 체험 프로그램.

 

요트투어 그랑블루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2367-1

예약문의 064-739-7776, 739-3666

www.grandebleuyac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