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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현장 야외 곳곳은 살아 있는 무대

릴리c 2012. 7. 6. 08:30

 

수 엑스포 현장 야외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포먼스 보는 재미, 정말 쏠쏠해~!

 

여수엑스포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고 있다.

8월 12일까지 이제 한 달여 남짓 남은 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여름휴가계획을 여수 엑스포를 보고 전북을 여행하는 것으로 정해보면

어떨까.

한 곳에서 전 세계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절대 쉽게 오지 않는 법,

여수 엑스포라면 즐거움과 신기함이 가득가득해 온가족이 다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추억을

만들기가 가능한 곳이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엑스포장의 다양한 전시관에 들어가지 않아도 야외의 풍성한 볼거리를

소개하려고 한다.

아니, 전시관을 구경하는 짬짬이 거리를 걷는 동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

려는 것.

여수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엑스포를 관람하고 여수 여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여수사랑'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그만큼 여수에는 엑스포 외에도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참 다양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104개국에서 참가한 여수 엑스포는 그야말로 각국의 민속잔치를 방불케 한다.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각국의 민속무용단들은 빅오 해상공원에서의 공연 뿐 아니라

이렇게 거리 퍼레이드를 하며 관람객을 즐겁게 해준다.

 

 

 

여수엑스포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빅오 해상공원 쇼를 꼽는다.

나는 야간 공연을 보지 못해 아쉬움 한가득이지만, 낮에도 멋진 분수쇼가 여러 차례 이뤄지고 있어

관람객들의 탄성을 부른다.

 

 

엑스포장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 디지털 갤러리다.

엑스포장 중심에 위치한 디지털갤러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IT기술과 조명기술을 바탕으로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영상에 담아

초대형 LED스크린을 통해 보고, 듣고, 체험하는 문화공간이다.

심청전을 비롯한 다양한 스토리가 멋진 영상으로 흐르고

 관람객들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업로드하여 디지털 고래에 담아

바닷속을 누비는 영상으로 보여지기도 하는데,

이름하여 '꿈의 고래'다.

 

디지털 갤러리를 향해 걸어가는데

어? 저게 뭘까?

사람이 허공에 떠 있는 모습이 목격된다.

한 손을 기둥에 살짝 대기만 했을 뿐

어디에도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보이지 않으니

그야말로 공중부양을 한 것이 아닌가!

정말 신기하다.

그의 이름은 무중력인간 제로-G.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한 듯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올려다 본다.

사람의 실물 크기보다 좀 더 큰 것으로 추측해 보건데,

기둥에 댄 손의 자리를 통해 단단한 지지대가 있고

이는 몸쪽으로 내려와 발을 올려놓을 수 있는 버팀목이 있을 것이란 상상을

해본다.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ㅎㅎ

 

어느 극단이 준비한 퍼포먼스라고 한다^^*

 

 

 

거대한 바다가 떠 있는 것 같은 디지털 갤러리는

늘 사람들이 붐빌 정도로 인기다.

디지털 갤러리를 벗어나니

이번엔 길에서 덤블링 묘기를 펼치는 외국의 공연팀을 만난다(아래 사진).

 

 

위에 보이는 흰색 원통모양의 구조물은 전망대로 사용하는 '스카이타워'다.

기네스협회 인증까지 받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오르간이 그 옆에 달려 있는데, 250년

전통의 독일 파이프오르간 전문 제작사 헤이 오르겔바우가 특별 제작한 것으로 8km 밖에

서도 웅장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스카이 타워는 원래 쓰레기소각장이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디지털 갤러리 중앙에 설치된 '가족' 조형물.

여름휴가를 여수로 떠나온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다.

수많은 관람객들은 이 앞에서 인증샷을 찍곤 한다.

 

 

 

여수 엑스포의 주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다.

지구적으로 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현실에서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이에 대처하는

것이 이번 여수 엑스포의 핵심주제라고 한다.

 

아래 사진은 마리오네뜨 인형인 여수 엑스포의 귀염둥이 '연안이'다.

연안이 역시 거리를 걸어다니며 관람객의 사랑을 흠뻑 받는다.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각 나라의 공연팀들의 '길거리 행진'.

여수엑스포장은 전체가 축제마당이다.

 

 

 

 

해상무대 빅오.

주변 관람석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빼꼭하다.

그 옆 건물 옥상에까지 올라가 빅오쇼를 관람한다.

 

 

 

 

빅오쇼가 열리는 해상무대 한 쪽에서는 수상 제트스키 묘기가 펼쳐진다.

물의 힘으로 허공으로 치솟기도 하고 공중제비를 돌기도 하며

종횡무진 바다를 누빈다.

 

 

 

 

 여수엑스포장을 방문한 기념으로 추억의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 모습 역시 무척 행복해 보인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엑스포장을 나오니 어디선가 웅장한 멜로디가 들려온다.

아, 바로 저 파이프오르간에서 나오는 소리다.

짧은 시간에 엑스포장을 겨우 맛만 보고 나오는 아쉬운 발걸음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웅장하지만 감미로운 음악이 흐른다.

엑스포가 끝나기 전, 꼭 다시 찾겠다는 다짐을 하며 발길을 돌렸다.

 

 

http://blog.daum.net/lilyfield/7837294여수 엑스포에서 양귀비의 유혹에 빠지다

 

전북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해 드립니다

 

볼거리, 먹거리, 따뜻한 인심의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여수와 전라북도 여행,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여정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lilyfield/7837292 [전북여행]가장 한국적인 슬로시티 전주의 한옥마을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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