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세상의 어떤 일도 '남의 일'은 없더라~

릴리c 2014. 10. 14. 08:00

 

남의 일로만 여겼던 교통사고...
그게 현실로 내게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얼마 전(9월 30일) 

강변북로에서 운전 중 마포대교 못미처 교각 충격흡수대를 들이받고
차가 몇바퀴 구른 후 뱅그르르 도는 순간
이러면서 죽는 거구나 생각하다가 정신을 잃었죠.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정신차려 보니 소방차 응급차가 네다섯 대가 보이더라구요.
병원에 입원해 검사해보니 차가 반파된 사고에 비해

다행히 몸은 크게 다치진 않았더군요.

 
운전경력 30년 넘었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

그동안

끔찍한 교통사고 뉴스를 볼 때마다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ㅠㅠ
운전하시는 모든 분들,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조심운전하세요~

 

 

며칠 전 퇴원해 지금은 집에서 잘 쉬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내 몸의 뼈가 무사하고

자동차 역시 엔진부분은 멀쩡하네요.

핸들에 받힌 가슴 부위가 지금도 여전히 아프긴 해도

이 정도로 무사한 데 대해 감사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통증은 시간이 약임을 위안 삼으며...

 

 

교통사고 조심합시다~~!!!

 

가을이 문득 내 앞에 있음을 느낍니다, 이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