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구석구석

달콤함의 유혹, 경산대추는 맛있는 과일이다!

릴리c 2011. 11. 2. 14:29

사각사각 씹히는 대추 이다!!

                                ==정부가 보증한 경산 대추/지리적 표시제 등록

 

위의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습니다^^*

 

타민C와 P,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사과보다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어 노화방지와

항균, 항암,항산화 작용을 하고 다이어트,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과일이 있다면...

특히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카로틴은 사과보다 무려 13배나 많다는 이것,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식품으로 꼽히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대추랍니다.

 

대추 하면 제삿상에 올리거나 대추차, 삼계탕용 재료 정도로만 생각했던 내게, 경산으로

여행은 그 고정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산은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대추 생산의 최적지로 꼽혀왔습니다.

좋은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최고 품질의 대추를 생산해 왔는데, 전국 대추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추 1번지'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경산대추의 품질이 우수함을 인정해 2007년 대추 산지로는 처음으로 지리적표시

제9호로 등록했다고 하니, 품질에 대한 믿음이 갑니다.

 

 (위사진) 국내산 대추(위)와 중국품종(아래)을 비교한 것. 둘 다 무척 달고 맛있지만 중국품종의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 (바람햇살농장에서 시식)

 

경산에서는 지금 산産, 학學, 연硏, 관官이 협동하여 경산대추향토산업 클러스터사업(국비

지원사업)단을 구성, 경산대추의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료와 건강식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지난 10월 말,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전문적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삭거리고 당도 높은 경산대추로 색다른 먹거리를 생산하는 현장입니다.

청정수로 여러 차례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여 씨를 빼고 슬라이스 냅니다.

마지막 포장까지 첨단기계가 일을 하지만, 사람의 손이 꼭 필요한 과정이 있더군요.

 

 

 

이것이 완성품 대추 슬라이스입니다. 혹시라도 불량품이 있는지 일일이 검사하는 중입니다.

하나 집어 입에 넣은 순간, 바삭거리면서 달달한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꿀에 재어 튀겼나?

대추의 향긋함까지 더해져 손이 자꾸만 갑니다.

그런데... 그 달달함은 아무 것도 첨가한 게 없는 천연 대추의 맛이었다는~!!

마치 튀긴 것처럼 바삭거리고 맛이 좋아 자꾸만 먹고 싶어지네요.

 

 

 

자, 이제 중간 공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맛있는 슬라이스가 되기까지 많은 과정이 필요한데, 깨끗이 세척한 대추를 건조시켜 씨를 제거합니다.

씨를 제거한 대추를 이번엔 사람의 손으로 불량품을 골라냅니다. 아래 사진 속 제가 들고 있는 씨 뺀

대추역시 한 귀퉁이의 거무스름한 자국 때문에 불량품이라고 하네요. 이런 식으로 일일이 걸러냅니다.

 

 

 

 

모양 좋고 깨끗한, 씨를 뺀 대추를 기계에 넣으면 이렇게 슬라이스가 되어 나옵니다.

이것을 다시 건조기에서 바삭하도록 수분을 제거해 다시 사람의 손으로 검사하는데

행여라도 이물질이 들어있거나 불량품이 있을까 해서지요. 그리고 숙성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포장을 합니다.

간식은 물론 술안주나 시리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대추 슬라이스.

방부제나 다른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건강식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실감

케했고, 이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대추로 만드는 가공식품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대추 슬라이스 외에도 대추빵, 대추즙, 대추 발효초 등... 전에는 그저 제삿상에 올리거나 대추차,

삼계탕에 넣는 정도로만 알았던 대추가 이렇게 다양한 식품으로 재탄생된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이게 모두 경산대추 향토산업 클러스터 사업단의 활약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산대추를 세계로...라는 문구를 명함에 새겨넣을 정도로

경산대추를 사랑하는 전대추(태익) 대표의 명함입니다.

자신의 본명인 '태익' 대신 '대추'라는 이름을 쓴다는 그의 열정에서

농업인의 열정과 긍지를 보았습니다.

그런 열정과 긍지라면 훗날, 세계적인 경산대추로 우뚝 설 날이

꼭 오리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대추 가공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이곳에서는 질 좋은 대추만을 선별해 대추즙을 만드는 곳인데, 공장 시설을 새로 설치해 며칠

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곳(바람햇살농장)의 박도한 대표 역시 경산대추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농촌을 '부자마을'로 만들려는 야무진 꿈을 갖고 있는 젊은 농업인 박대표는 경산 대추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 산업화 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바람햇살농장 역시 산産, 학學, 연硏, 관官이 함께 하는 클러스터 사업단의 일환으로 구성된

곳으로 국비와 지방비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한옥체험과 농장

바로 옆의 샛강에서 낚시도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있어 연중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바람햇살농장에서 수확한 대추와 이를 가공한 빵(?).

손에 들고 있는 대추는 크기도 크려니와 과육의 식감이 얼마나 부드럽고 달콤하던지,

단번에 그 맛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아래 사진 속 생대추는 품종이 중국산이다. 국내산에 비해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크기도

훨씬 컸으며 무엇보다도 껍질이 연한데다 과육에 수분과 당도가 높아 요즘 젊은이들은

이쪽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나 역시 무척 맛있다는 생각을 했구요.

바람햇살농장의 박대표는,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이라면 중국품종이라도 개발

해야 한다며, '젊은이다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 조감도()와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한옥의 모습.

 

 

 

바람햇살농장 대추밭 한 켠에 사과나무 몇 그루와 감나무가 있었는데, 여기서 딴 사과에

작은 낙엽 하나가 붙어 있는 것을 떼어내니 나뭇잎 자국이 선명하네요. 크진 않아도 무척

달았습니다. 아마 이 지역의 햇살이 유난히 좋은 모양입니다^^*

 

 

며칠 전 대추 수확이 끝난 대추밭.

대추나무의 생김새를 제대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마치 분재를 가꾼듯, 아름답게 뻗은

가지가 보기 좋았습니다.

경산의 대추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식품으로 다시 태어나, 경산의 <부자마을>

꿈이 어서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경산대추향토산업 클러스터사업단

경북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 502번지

전화 (053) 851-5055

http://www.gsdaechu.com

 

알알이물산

경북 경산시 남천면 대명리 126-1

전화 : 053 -811-5158 / 010-3566-4992(대표 전대추)

http://www.alalri.co.kr

 

바람햇살농장

경북 경산시 압량면 강서리 116번지

전화 : 053-801-4502 / 010-3553-2267(대표 박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