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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의 가을 하늘, 나를 유혹해~!

릴리c 2013. 10. 1. 11:38

 

날이 갈수록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늘 짧기만 해서 아쉬운 계절,

가을은 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대로 되어주지 않으니 안타까울 수밖에요...

그래서 난

지금 이 자리(집안이든 차 안이든...)에 있는 가을을

내 것으로 만들며 살기로 했습니다, 아주 소박~하게...^^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에 만난 가을입니다.

따갑도록 눈부신 가을 햇살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도심 빌딜숲 위로 펼쳐진 가을 하늘은

캔버스 같고 도화지 같습니다.

저마다 독특한 화풍으로 그림을 그려넣으니

피카소도 고흐도 부럽지 않습니다.

 

 

여인들의 옷차림과 경쾌한 발걸음에서도

가을 향기가 물씬 풍겨나옵니다.

코스모스 향기일까,

들국화의 향기 같기도 합니다.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편 채 나만의 그림을 그립니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에...

 

 

 

이상은

강남의 압구정동 교차로에서

스마트폰이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