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2 텃밭 2 지난 번 텃밭 고랑 맬 때 나가보고 거의 2주 만에 다시 나가보았습니다. 와~ 어느 새 훌륭한 밭으로 변했네요~ 다들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아마 모종을 사다 심은 모양입니다,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란 걸 보면... 뭐, 모종이면 어떻고 씨앗이면 어떻습니까? 생명을 키우고 가꿔주는데 의미가 있는.. 풍경 스케치 2008.05.15
텃밭 내가 사는 아파트 앞에 널찍한 공터가 있다. 아파트를 지으면서 건축 시행사가 서울시에 기부체납한 곳. 학교나 체육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주민들의 공청회를 열어 결정한다고 한다. 그 공터에 텃밭이 만들어졌다.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세평 정도씩 선착순으로 정해졌는데, 호기심은.. 풍경 스케치 2008.04.27
꽃멀미 꽃멀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 풍경 스케치 2008.04.11
꽃밥 꽃 밥 ▲ 입맛없는 봄철, 갑자기 꽃밥이 생각났다. 지난 번 온양 꽃식물원에 들렀을 때 밥 넣고 고추장 넣고 비비기가 아까워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결국 비벼 먹었던... 맛을 자랑한다기 보다 그냥 눈으로 먹는 꽃밥. 그러나 맛있었다. 대형 온실 한칸은 온통 식용꽃들로 가득했다. 한 번 꽃을 따낸 자리.. 풍경 스케치 2008.04.02
우리동네 1 내가 사는 곳은 중랑천이 앞에 흐르고 뒤로는 배봉산이 있다. 좌청룡 우백호, 배산임수의 지형은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닐까(감히~ㅎㅎ). 川邊을 따라 끝도 없이 이어지는 뚝방길은 벚꽃길이다. 요즘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매화, 목련이 예쁘게 하품하듯 피고 있다. 일주일 쯤 지나면 뚝방길은 벚꽃터.. 풍경 스케치 2008.04.01
바람개비 무지개빛 사이로 바람이 불면 구름이 지나고 꽃가루가 날린다. 온몸으로 받아내는 한숨소리에 오래 전 바람을 가르고 달리던 소녀가 그립다... 요즘 바람개비는 이렇게 생겼다. 어린 시절, 바람을 가르며 언덕을 달려 내려가던 추억에 잠시 젖어본다... ^^* (수덕사 입구 상점에 진열된 바람개비였습니.. 풍경 스케치 2008.03.14
3월에는 집안에 있는 화분에 아주 조그만 싹들이 올라온 걸 이제야 알아봤다. 주인이 무심해도, 계절을 먼저 알아보는 욘석들이 참 이쁘다..^^* 남쪽에는 벌써 매화가 한창인 모양이지만... 우리 동네엔 아직 먼듯하야...이 애들이라도 먼저 선 보입니다^^* 3월에는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내준 한장의 꽃봉투 .. 풍경 스케치 2008.03.07
春雪 떠나기가 못내 아쉬운가 보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으려는 듯 포근히 감싸려는 듯 두 팔 벌려 마악 달려오는 봄눈이다. 산에 눈꽃이 활짝 피었다. 눈꽃나무 가득한 저곳엔 아마 지금쯤, 저마다 꽃망울들이 터질 준비를 하고 있을 게다... 2008. 3. 4. 창으로 내다본 풍경 풍경 스케치 2008.03.04
빌고, 빌고..돌고, 돌고... 빌고...빌고...빌고... 돌고, 돌고, 돌고...... 모든 액운이여 물러가라~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달집에 묶은 새끼줄에 꽂아 함께 태우며 소원을 빈다.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모든 액운이 사라지길 다함께 손잡고 강강수월래... 야광불빛으로 비는 소원도 이뤄질 수 있으려나~ 축제 분위기에 빠지지 않는 야.. 풍경 스케치 2008.02.22
쥐불놀이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정월대보름. 대보름놀이 가운데 하나가 불을 가지고 노는 불놀이다. 쥐를 쫓는다는 뜻으로 둑이나 논밭의 마른풀에 불을 놓는 쥐불놀이. 불놀이를 통해 온갖 지저분한 것을 다 태워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엄마와 함께 불을 피우면서 아이는 .. 풍경 스케치 200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