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구석구석 304

아름다우나 애잔함에 가슴시린 단종 유배지 청령포

아름다우나 애잔함에 가슴시린 단종 유배지 청령포 춘원 이광수의 <단종애사>로 인해 우리에게 너무나도 슬픈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는 단종. 재위 3년 동안에도 삼촌(수양대군)의 권력에 아무 힘도 쓸 수 없는 왕이었고, 궁에서 쫓겨나 창덕궁에 머물 때에도 선왕(단종)은 그저 묵묵히 지내야 했다...

이효석의 문학세계를 만나는 '메밀꽃 피는' 마을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 마을 봉평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이효석의 발자취와 체취가 느껴지는 봉평 생가를 비롯해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은 서울 한복판에 있다

생명의 숲 홍릉 수목원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은 어디일까요? 요즘은 전국 곳곳에 수목원이라는 이름의 숲이 많아져 휴식을 찾고 싶어하는 현대인에게 좋은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숲이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낍니다. 숲에 들어가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

꽃집이야? 커피숍이야? 꽃향기 커피내음에 오감만족

꽃향기 커피내음에 오감이 만족하는, 그곳은 어디? 낮기온이 오르면서 여기저기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물오른 나뭇가지에도 기지개 켜는 새싹들의 작은 외침도 들립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집안에도 봄을 들여놓고 싶어 꽃집을 기웃거려봅니다. 화창한 날씨에 꽃을 만나러 가는 ..

닭갈비 냄새와 동승하는 춘천發 경춘선을 타다

춘천發 서울行 기차를 타본 사람은 안다, 사람만 기차를 타는 게 아님을... 경춘선 열차를 타면 하행선과 상행선의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그게 뭘까? 상봉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특별할 것 없는 일반 전철의 모습이지만, (서울에서 쇼핑한 짐을 바리바리 가져가는 사람도 있긴 하다) 춘천역에서 서울로 ..

해 저물도록 뛰놀던 골목길 정취, 북촌 한옥마을

해 저물도록 뛰놀던 골목길 정취,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에서 ‘북촌(North Village)’이라 불리는 이곳은 '기쁘고 즐거운 모임'이라는 의미의 가회(嘉會)동과 삼청동, 안국동 그리고 사간동과 계동 등 역사와 삶의 발자취를 품은 한옥마을이다. 이 마을 골목에 들어서면 마치 타임..